상담후기 5

제 아들은 어려서 수학도 곧 잘하고 과학도 좋아했기에 이과, 문과의 고민 없이 이과로 진로를 정하여 공부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의 생명공학과에 입학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기쁜 맘으로 들어간 대학에서 전공에 대한 고민과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반복되다가 결국은 수능을 다시 보고 치과대학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진로와 적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우리 아이에게 이 길이 맞을까 하는 불안감을 항상 느끼게 됩니다. 그 불안감은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겠지요. 그 고민과 불안감은 아이에게로 이어져 부모의 품을 떠나 자신의 인생을 만들어가기 시작하는 대학을 입학한 후에도 명확하지 않은 진로로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부모인 제가 지켜보기에 치대에서의 공부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적성은 무엇인가? 하는 고민을 아직 해결하지는 못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던 중에 유전적 적성검사와 환경적 성격검사를 알게 되어 검사를 바탕으로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상담을 마친 뒤 아들은 흡족해 했고, 결과에 따른 설명을 들으면서 저 또한 아들의 성격과 기질이 저와는 다름을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조금 더 일찍 이런 검사를 통해 상담을 받고 아이를 제대로 이해할 기회가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이의 성장 과정을 곰곰이 돌아보니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검사 결과를 가지고 황금옥대표님께서 의사를 하되 큰 병원에서 근무하든지 아니면 의료경영, 병원 컨서턴트 등으로 방향을 잡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즐겁게 해야 그 일의 성취도가 극대화가 될 수 있고, 항상 호기심에 이것저것 시도는 하지만 끈기가 없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한 가지에 몰입할 필요가 있다며 아들에게 꼭 필요한 얘기까지 해주셨습니다. 검사와 상담을 통해서 자신을 알고, 이해하며, 자신의 강점과 개발할 부분이 무엇인지 알게 되니 불안감을 떨쳐내고 당당하게 미래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잘할 수 있고 흥미가 있는 분야를 알게 되었기에 이제부터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잘 만들어 가리라 생각됩니다. 저와 제 아들에게 딱 맞는 진로 설계와 조언으로 다시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갈 수 있는 용기를 주신 황금옥대표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