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후기 1 :　GNE를 만난 유아교육자의 辯

30년이 넘게 유아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늘 풀지 못하는 과제가 있었다.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각 반의 교사들은 2,3명 혹은 그 이상의 아이들이 보이는 이상발달로 인한 교실 안에서의 갈등과 부조화로 힘들어 했다. 그 때가 제일 난감했다. 구체적 도움을 주지 못해 교사들 보기도 민망하여 시간을 내어 개인적으로 발달 치료 혹은 특수교육을 공부하기도 했었다. 경력은 많은데 그 아이들에게 적당한 맞춤 솔루션을 내 놓을 수 없음이 때로는 스스로 자괴감이 들었다. 그런데, 3년 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GNE’를 만났고 사회성과 의사소통 그리고 규칙을 지키기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문제를 볼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각 영역에서 발달과정 상 그 연령대 이상의 두각을 보이는 아이들의 근거도 알 수 있었다. 그 느낌은 신기루를 보았다고나 할까? 참으로 신기하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태내에서 13주~19주 사이에 만들어진 지문과 뇌는 연결되어 있다. 곧 ‘지문과 지능’이 만나 그 아이 고유의 성격 특성과 지능을 알 수 있다. 강조한다면, GNE라는 한 도구로 성격과 지문이 한꺼번에 해석이 되는 것이다. “지능은 홀로 피는 꽃이 아니다” GNE를 운영하는 ‘애니핑거 황금옥 대표’가 강의 때 마다 강조하는 한 줄 문장이다. 지금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최선을 다 해 집중을 하여 양육해야 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님이 조금 더 일찍 GNE를 만날 수 있도록 직간접적으로 부지런히 전하고 있다. 유아교육자로서의 내게 남은 삶을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라는 마음으로 GNE로 만나는 아이들에게 그 아이가 가진 숨어있는 원석을 캐어 선물하고 싶다.

-육아교육자　조OO